2017년 3월 3일자 한겨레신문 기사

관리자 | 2017.03.03 00:00 | 조회 2609

한림대 일송기념사업회(위원장 김용구 한림과학원장)는 제11회 일송상 의학분야 수상자로 최창식(82) 한림대학교 석좌교수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일송상은 한림대 설립자로 대학·의학교육, 의료봉사에 평생을 헌신한 고 일송 윤덕선(1921~1996) 박사의 교육철학을 기리기 위해 2006년 제정됐다. 이 학술상은 의학과 교육, 사회봉사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전문가 1명을 매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최창식 석좌교수는 1960년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육군 군의학교에서 외과 수련의를 마쳤다. 1965년부터 1968년까지 군의관과 수도육군병원 외과장 등을 역임하고 소령으로 전역했다. 1968년부터 1973년까지 미국 오하이오주 굿사마리탄 병원에서 다시 외과 수련의를 마쳤다.

1984년 한림대 춘천성심병원이 개원하자 외과장과 진료부원장, 2~5대 병원장으로 재직하며 신생 병원의 기초를 다졌다. 이후 2001년 정년 때까지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6대 병원장,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 10·11대 병원장 등을 지냈다. 병원장으로 재직하며 신림복지관 운영을 지원하는 등 도시 영세민과 노인의료복지사업 등에 헌신해 왔다.

의사로서는 혈관 외과학 분야에서 조예가 깊어 혈관 단락 수술의 권위자로 명성을 쌓았고 대한맥관학회 창립을 주도해 회장을 역임했다.

의학 발전과 의료계 전반에서도 큰 족적을 남겼다. 대한혈관외과 학회장과 대한외과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의학 연구에 기여하고 국제소화기학회와 국제외과학회, 미국외과학술원 정회원으로 활동하며 한국 외과 학계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10일 오후 1시30분 한림대 국제회의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사진 한림대 일송기념사업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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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784815.html#csidx3f4b416695fbf7d8638a6938a166a9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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