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

일송학술총서

  • 학술총서
  • 일송학술총서
  • 일송학술총서
  • 도서명 : 한국 인문 사회과학연구 이대로 좋은가
    • 글꼴
    • 확대
    • 축소
    • 1.도서명 : 한국 인문 사회과학연구 이대로 좋은가
    • 2.저자 : 일송기념사업회 편
    • 3.출판사 : 푸른역사
    • 4.발행일 : 2013. 3. 8


                                                                            



    한국 인문 사회과학연구 이대로 좋은가?

     



    한국에서 인문학의 위기에 대한 담론이 본격적으로 제기된 시기는 '인문학 제주 선언'이 발표된 1996년이다. 그 선언에서 국공립대학 인문대 학장들은 "이성 회복과 학문의 기반이 되는 인문학이 존폐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다시 5년이 지난 2001년에는 국공립대 인문대학협의회가 '2001 인문학 선언'을 발표했다. 그리고 또 5년이 지난 2006년에는 고려대학교 문과대에서 '인문학 선언문'을 발표한 데 이어 80여 대학의 인문대 학장들이 '오늘의 인문학을 위한 우리의 제언'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2012년에는 한국인문학총연합회 창립 대회에서 '인문학 선언문'이 발표되었다. 이 성명에는 "도구적 합리성과 경제적 가치가 우선시되는 세계 안에서 인문학은 점차 본연의 역할을 상실해가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인문 정신을 상실한 인문학은 인문학의 위기뿐 아니라 인간의 위기를 초래하고 인간 역사의 위기를 초래할 것"이라는 주장이 담겨 있다.
    1990년대 후반 이후 5~6년을 주기로 인문학의 위기에 대한 문제제기가 되풀이되고 있다. 각각의 문제제기에서는 인문학의 위기가 특정 학문 영역의 위기를 넘어 인문적 사고방식이 결여된 채 효율에 대한 강박으로 모든 가치가 재단되는 현 시대정신에 대한 경고라는 진단과 함께 저마다의 해결책도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2013년 현재 여전히 인문학의 위기는, 여러 반론에도 불구하고 분명히 진행형이다.
    ‘일송학술대회’ 제4차 대회에서 논의된 한국의 인문 사회과학에 대한 제문제를 엮은 《한국 인문 사회과학 연구, 이대로 좋은가》는 문제 진단과 경고를 넘어 문학, 사학, 철학에서 경제학, 사회학, 정치학 등 인문 사회과학 각계 석학 여섯 명이 한국 인문 사회과학의 위기 담론을 치열하게 모색한 발제 및 토론의 결과를 담았다. 여기에서 각 분야의 저자들은 문제를 인식하고 인문학의 위기를 경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연구에서 교육에 이르기까지 해당 분야의 현황을 살피며 문제점의 원인을 추적하는 자성의 목소리를 함께 담았다. 나아가 인문 사회과학의 각 영역을 넘어 다른 영역과 교차하며 다양한 각도로 인문 사회과학 전반에 대한 총제적인 문제점을 짚어 봄으로써 학계와 한국 사회에서 '인문적 질문과 토론이 가능한 공통된 장'이 절실하다는 것을 역설하며, 한국 사회에서 인문사회과학이 가진 의미를 반추했다. 또한 책의 말미에는 송승철 한림대 영어영문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고 발제자 전원이 발표자로 나선 종합토론도 함께 수록했다.

    논리와 형태 - 한국문학 연구, 어디까지 왔나

    권영민 단국대학교 석좌교수는 한국문학 연구의 진행 상황을 짚어봄으로써 한국문학의 지점을 가늠한다. 그럼으로써 한국문학 연구의 자리는 폐쇄된 곳이 아니라 한국인의 역사적 삶 속에 위치해야 함을 주장한다.

    국사에서 역사로

    박근갑 한림대학교 인문대학 사학과 교수는 '국사'에서 '한국사'로 고등학교 한국사 과목 교과서의 명칭이 변화된 데서 상징되듯이 한국사의 의미 변천을 통해 한국 역사학의 발전 과정을 추적한다. 그럼으로써 한국사의 성과와 한계 모두를 전망하며 역사학의 범위를 넘어 '민족사'로 대변되는 지금여기의 한국인들이 가진 인식 범주를 고찰한다.

    학문 후진성에 대한 지성사적 고찰 - 사회학 혹은 사회과학의 역사적 굴레와 출구

    송호근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사회학과 교수는 "객관적 보편적 평가로 치부되는 정량적, 도구적 기준에 의하면 명백히 '후진적'이다"라는 도발적인 진단에서 시작, 1970년대 이래 사구체 논쟁을 거쳐 시민사회에 이르기까지 '근원'부터 현재까지의 한국 사회학의 성과와 한계를 담았다. 그럼으로써 서구 이론의 토착화 단계를 넘어 새로운 이론을 잉태할 수 있는 단계, 즉 '후진성'을 벗어난 사회과학의 길을 모색한다.

    한국 철학계, 무엇이 문제인가?

    김재현 경남대학교 문과대학 철학과 교수는 강단, 문화운동, 대중화 등의 영역에서 한국 철학이 가진 문제점을 하나하나 짚어본다. 저자는 한국철학이 현실과 단절되고, 현실에 개입하지 못하며 대중과 괴리되었으며 다른 영역과도 교류하지 못하는 폐쇄적인 상태에 놓였다고 진단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철학 교육 강화 등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흔들리는 모험'을 감행하는 문제의식을 절실함이 필요함을 역설한다.

    한국 정치학, 자아준거적 정치학은 영원한 숙제인가

    박상섭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정치외교학부 외교학 전공 교수는 한국의 근대식 정치학의 발전 과정을 반추하면서 한국에서 정치학이 가진 의미는 무엇인지, 한국 사회의 발전 방향의 설정에 맞는 지적 지침을 제공해 왔는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다. 이 글에서 저자는 한국 정치학이 양적 성장은 이루었으나 외양에만 치중해 왔다고 진단하며 정치학을 선도하는 국가들이 이룬 지적 성과를 참고하기 위해서는 기반지식의 축적이라는 기초 분야에 대한 투자가 필요함을 역설한다.

    한국 경제학계의 과제 - 연구의 질적 도약과 자생적 토대 구축

    양준모 연세대학교 정경대학 경제학과 교수는 오랜 역사를 가진 한국 경제학계가 세계적인 연구 결과가 역사만큼 축적되지 않은 원인을 추적하며 한국 경제학계의 미래를 가늠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표와 그래프를 제시하며 한국 경제학의 발전 과정과 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한국 경제학의 경쟁력을 짚어 본다.


    목차

    한국문학 연구의 논리와 형태=한국문학 연구, 어디까지 왔나
    국사에서 역사로
    학문 후진성에 대한 지성사적 고찰-사회학 혹은 사회과학의 역사적 굴레와 출구
    한국 철학계, 무엇이 문제인가
    한국 정치학, 자아준거적 정치학은 영원한 숙제인가
    한국 경제학계의 과제-연구의 질적 도약과 자생적 토대 구축

    종합토론
    찾아보기


    지은이

    권영민|단국대학교 석좌교수

    박근갑|한림대학교 인문대학 사학과 교수

    송호근|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사회학과 교수

    김재현|경남대학교 문과대학 철학과 교수

    박상섭|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정치외교학부 외교학 전공 교수

    양준모|연세대학교 정경대학 경제학과 교수

    목록
    https://170.187.225.108/
    https://139.162.29.153/
    https://139.177.185.150/
    DANASLOT
    https://146.190.83.55/
    https://167.71.198.75/
    https://139.59.116.144/
    https://178.128.91.217/
    https://178.128.112.167/
    https://165.22.62.117/
    slot gacor
    slot deposit pulsa
    rtp live
    situs sl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