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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사로 다시 읽는 한국의 근현대 6 : 해방 전후 민주주의 '들'의 변주
개념사로 다시 읽는 한국의 근현대 6 : 해방 전후 민주주의 '들'의 변주
일시 : 2013년 4월 12일
장소 : 푸른역사아카데미
주제 : 해방 전후 민주주의 '들'의 변주
주관 : 한림과학원 · 푸른역사 출판사 공동 개최
<개념사로 다시 읽는 한국의 근현대 강좌소개>
개념이나 용어는 지속성이 강하고 때론 폭발적인 파급력을 발한다. 따라서 개념이나 용어를 통해서 한국의 근대를 읽는 일은 긴 호흡으로 근대를 조망하는 작업이다. 본 강의는 개념과 용어들을 중심으로 한국의 근대를 세 시기로 나누어 살펴본다.
첫째, ‘근대의 조짐’이 보이는 18세기~19세기 중반
둘째, ‘충돌과 수용’이 혼재하는 19세기 중반~20세기 중반
셋째, ‘압축 근대의 경험’이 현저한 20세기 중반 이후이다.
한림과학원은 이 시기 개념들의 양상을 탐색하며 한국 근대의 형성과정을 해명했고 그 성과를 일반 시민들과 공유했다. 한림과학원의 HK교수 6인이 모두 강의를 진행했고 강의성과는 『경향신문』에 연재되었으며 3단계 1년차에 <한국개념사교양시리즈>로 출간될 예정이다.
6강. 4월 12일 김정인(춘천교대)
해방 전후 민주주의‘들’의
변주
해방과 함께 봇물 터지듯이 사방에 내걸린 대표적 개념이 바로 민주주의였다. 이념, 운동, 혹은 문화적 개념으로서
세상이 갈구했던 민주주의‘들’은 다채로웠고, 다양하게 변주되었다. 이 민주주의‘들’은 전제(專制)에 맞서 근대 민족 공간 내 암류(暗流)로
존재했던 민주주의‘들’이 마침내 분출된 것이기도 했다. 그렇게 20세기 전반, 한국인의 삶과 마음, 그리고 영혼 속을 파고들어가면서 점차
목숨조차 내던질 수 있는 숭고한 가치로 자리잡아가는 과정은 해방의 전과 후로 나누어 살펴볼 때, 가장 또렷하게 경로를 드러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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