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近代韓國外交文書』는 1864년 고종 원년으로부터 1910년 국권 상실에 이르기까지 조선조와 대한제국이 수행하였던 외교적 행위 와 관련된 문서 및 당시 주요 열강들의 대한반도 정책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 외교문서를 집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 에 따라 금년에는 그 1차 사업으로서 「조선과 약탈제국주의」라는 주제로 1864년부터 1872년간의 주요 외교문서를 수집·발굴하 고, 이를 다시 ‘제너럴셔먼호 사건’, ‘병인양요’, ‘오페르트 사건’, ‘신미양요’ 등 당시의 중요한 외교적 사건의 흐름에 따 라 기사본말체(紀事本末體)의 형식에 의거하여 정리하는 작업을 진행하였다. 
2009년도에는 「조선과 열강의 수호조약」이라 는 주제로 1870년대 후반부터 1880년대 초반까지의 근대한국의 외교문서를 편찬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지하는 바와 같 이 이 시기는 조선조의 최초의 근대적 형태의 조약인 조일수호조규(1876)를 필두로 조미수호통상조약(1882), 조영수호통상조약 (1882), 조독수호통상조약(1882), 조청상민수륙무역장정(1882), 조러수호통상조약(1884) 등의 조약이 잇달아 체결되었 으며, 이에 따라 조선이 본격적으로 근대 국제질서에 편입된 때였다. 
近代韓國外交文書』 편찬위원회에서는 당시 조약체결 과정 의 시말과 체약에 참여한 각국 정부의 의도, 입약 담당자들의 정세 판단과 인식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외교문서를 수집·발굴함으로 써 조선조가 근대 국제질서로 편입되는 과정을 주체적 관점에서 새롭게 조망할 수 있는 사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 작업의 성과 는 2010년도에 『近代韓國外交文書』 제 2차분 3~5권의 분량으로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