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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회 '코젤렉의 개념사 연구의 대안으로서 루만의 의미론'
제60회 '코젤렉의 개념사 연구의 대안으로서 루만의 의미론'
일시: 9월 11일 수요일
발표자: 이철(동양대)
발표주제: (작동하는) 사회의 (관찰하는) 사회
- 니클라스 루만의 <사회의 사회> 서평을 겸해-
장소: 한림과학원 회의실
<국문초록>
의미론적 전통을 상대화시키는 과정에서 코젤렉이 지식을 특정한 집단의 발전사적 상황의 표현으로 보았다면, 루만은 의미론이 행위와 체험
의 사건으로 현행화된다는 점에 착안한다. 코젤렉이 사회사/개념사와 시간층위를 분리된 채 분석했다면, 루만은 사회구조와 의미론을 구조차원에, 소통 사건을 시간차원에 두고는 변수들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코젤렉이 근대의 역사성을 드러내고 근대의 시간성에서 '위기'를 감지했다면, 루만은 근대의 역사주의가 기능주의에 의해 임의성이 제한된다고 반박한다. 코젤렉이 근대의 의미론의 변화를 시민계급의 부상과 그것의 역사적이며 정치적인 의미에서 조명했다면, 루만은 기능체계들의 분화와 더불어 그것들의 특수의미론의 관점에서 근대를 분석했다. 루만의 의미론 분석은 첫째 사건을 구성단위로 하기 때문에 다양한 역사적 사건의 유형들에 적용될 수 있으며, 소통이론과 진화이론의 정밀한 호환성으로 인해, 코젤렉의 개념사 연구를 이론적·방법론적으로 대체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키워드: 코젤렉, 루만, 근대, 개념사 연구, 체계이론, 의미론, 기능적으로 분화된 사회
<목차>
Ⅰ. 들어서는 글
Ⅱ. 의미론과 사회구조
Ⅲ. 의미론과 소통 사건, 사건/형식의 이론구조
Ⅳ. 근대의 의미론과 사회구조:기능적 분화와 특수 의미론
Ⅴ. 근대 사회에 대한 루만의 진단과 해법
Ⅵ. 결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