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7월 3일 수요일 
제목: <한국근대 역사 전산 자료 조사 중간 보고> 
강사: 류준범(국사편찬위원회) 
장소: 과학원 회의실 

이번 포럼은 올해 초 기획된 <한국 근대 역사 전산 자료 조사>에 대한 일종의 중간 보고입니다.
 개념사 연구의 물적 토대가 되는 개별 용어에 관한 정보 파악과 전산화된 자료를 
검색 자료로 활용하는 방법 등에 대해 류준범(국사편찬위원회) 선생님께서 강의해 주셨습니다. 

<발표요지>

한국 근대 용어들의 역사를 추적하는 것은 당시에 만들어진 기록, 즉 텍스트에서 대상 용어가 어디에, 얼마나, 어떻게 출현하는가를 추적하는 것이다. 즉 특정 용어가 어느 텍스트에 등장하며 얼마나 자주 등장하며 어떤 용어들과 관계를 맺고 출현하는지를 추적하는 것이 연구의 기초가 될 것이다. 연구자가 텍스트를 읽고 용어들의 출현 장소, 빈도, 관계를 헤아리는 것이 가장 정확한 방법이겠지만 방대한 텍스트를 대상으로 그와 같은 작업을 하는 것은 일생이 걸리는 작업일 것이다. 따라서 이와 같은 작업은 기계의 힘을 빌릴 수밖에 없다. 컴퓨터로 하여금 이상의 작업을 수행해 그 결과를 출력하게 하는 방법이다. 그를 위해서는 텍스트들이 컴퓨터가 이해하고 계산할 수 있는 방식으로 작성되어야 한다. 현재 국사편찬위원회의 한국사데이터베이스 등 주요 한국 역사 자료 검색 사이트는 컴퓨터가 이해하는 방식으로 텍스트가 만들어져 있다. 이 발표는, 한국 근대의 텍스트들에서 용어 출현의 기초 정보(어디에, 얼마나, 어떻게)를 얻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를 염두에 두고 현 시점에서 한국 근대 역사 자료의 전산화 상태를 파악하는 것을 목 적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