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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한국개념사총서』 편찬 워크숍

관리자 | 2011.02.07 00:00 | 조회 554


한림과학원은 2005년에 <한국 인문ㆍ사회과학 기본개념의 역사ㆍ철학 사전> 편찬 사업을 시작하여 6년이 되었다. 편 찬 사업은 2007년에 한국학술진흥재단(현 한국연구재단)의 인문한국(HK) 사업의 지원을 받아 <한국개념사총서> 와 <일상개념총서> 발간사업으로 발전하였다. <한국개념사총서> 집필에 참여하는 필자는 1년에 2-4차례 개최 되는 워크숍에서 의무적으로 집필 구상과 내용 요약을 발표하여, 2차례에걸친 검증과 보완 기회를 갖는다. 

워크숍에 는 역사, 철학, 문학, 사회과학의 전문가들 20여 명 내외가 정기적으로 참여하여 학제간 토론의 장을 열고 있다. 그 과정을 거 쳐 2008년 "만국공법"을 시작으로 "국가ㆍ주권", "헌법", "국민ㆍ인민ㆍ시민", "민족ㆍ민족주의"를 잇달아 발간하였다. 금 번 제12차 워크숍은 “노동” 항목에 관한 집필 구상, “문학” 항목에 관한 집필원고의 내용 요약을 발표하는 자리이다. 


○ 일시 : 2010년 12월 16일(목) 오후. 3시 ~ 6시.
○ 장소 : 서울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제1관 회의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907-13) 

행사 일정

15:00-15:10   인사말(원장)
15:10-16:20   제1발표 : "노동" 집필 구상 - 김경일(한국학중앙연구원)
              (발표 30분, 토론 40분)
      휴식    (10분)
16:30-18:00   제2발표 : "문학" 내용 요약 - 최원식(인하대)
              (발표 40분, 토론 50분)
18:00-20:00   회식

3. 발표자 및 보도자료

1) 노동

 노 동에 대한 정의가 자명한 것으로 여겨지고 무엇이 노동인지에 대한 광범위한 공공의 동의가 있다 하더라도 노동이라는 인간 활동에 대 한 일반적인 정의는 의외로 쉽지 않다. 우선적으로 노동은 자연이나 환경과 대립되지만, 인류의 영역에서 그것은 게으름이나 유희, 즐 거움, 혹은 자본 등의 개념과 대비되는 어떤 것으로 이해된다. 정신노동과 육체노동, 실천(praxis)으로서의 노동과 제작 (poiesis)으로서의 노동, 성찰적인 삶(vita contemplativa)과 활동적인 삶(vita activa)의 대립도 있 어 왔다. 노동의 정의와 개념을 둘러싼 이러한 이론적 쟁점을 염두에 두고 서양과 동양에서 전통적 노동 개념의 유사성과 차이점을 검 토하는 한편, 같은 동아시아권에서 한중일 3국의 노동 개념을 비교 검토한다.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전통 시대를 거쳐 근대로 이행하면 서 식민지 경험과 근대 이데올로기의 수용(자유주의, 사회주의, 공산주의 등) 과정을 거치면서 노동에 대한 개념과 인식이 어떠한 변 화 과정을 밟아왔는지를 분석한다. 

* 발표자 김경일(金炅一) 교수는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거쳐 동 대학원 사회학과에 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 근대 사회사, 특히 노동사와 여성사와 아울러 동아시아론과 지역연구론을 주로 연구하였다. "일제하 노동 운동사"(1992), "이재유연구"(1993), "지역연구의 역사와 이론"(1998), "한국의 근대와 근대성"(2003), "동 아시아의 민족이산과 도시: 20세기 전반기 만주의 조선인"(공저, 2004), "한국노동운동사 2, 일제하의 노동운 동: 1920-1945"(2004), "한국 근대 노동사와 노동운동"(2004), "여성의 근대, 근대의 여성" (2004), Pioneers of Korean Studies(편, 2004), "이재유, 나의 시대 나의 혁명"(2007) 등 을 저술하였다. 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 사회과학부 교수.
    

2) 문학

 본 발표에서는 중국에서 기원한 ‘文學’과 서양에서 전래된 ‘literature’가 근대 이후의 접촉 과정에서 어떻게 변용되면서 오늘의 한국에 이르렀는지를 주로 일본과 중국의 경우를 참조하여 따져본다. 
 서 구의 도착 이전과 그 이후의 문학에는 심각한 수준의 비연속이 존재하므로 이런 사실을 외면하는 내재적 발전론은 결함이 있다. 그렇다 고 하여 두 문학을 이원적으로 절단해서 파악하는 기원론은 다음 두 가지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 첫째, 자율 파 ‘literature’를 발신자로, ‘분가꾸’를 중개자로, ‘문학’과 ‘원쉬에’를 수신자로 삼는 기원론의 도식이 생각만큼 정연 하지 않다는 점이다. 둘째, 기원론적 관점에서 춘원 문학을 파악할 경우 춘원 문학이 가진 문제점, 즉 반식민 또는 탈식민의 계기 가 실종되어 있는 사실을 간과하기 쉽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리터러쳐 literature’의 번역으로서 성립된 ‘문학’ 이전 의 (전통)문학도 하나의 엄연한 현실이라는 점을 명념하는 한편, 근대주의에 깊이 침윤된 ‘문학’을 극복의 대상으로 설정하는 의식 적 자세가 요긴하다.
  한학의 문학과 영학의 리터러쳐가 충돌의 형태로 접촉한 근대 초기의 동아시아 각국의 ‘문학’은 분 리 속에서도 공동의 질병을 앓는 놀라운 동시성을 드러냈다. 한문을 매개로 한 공동문어문학(共同文語文學)의 영향력이 일정하게 견지되 었던 덕분인데, 각자도생(各自圖生)의 현재 상황은 그래서 낙관적이지 않다. 서구주의에 오래 분리 지배된 결과이기도 하지만 각 국민 문학에 부과된 정치적 짐에 눌려 근대 초기의 공시성(共時性)을 슬그머니 상실한 탓이다. 특히 냉전시대를 거치면서 동아시아라는 공감 각을 거의 망각하게 된 사정이 결정적인데, 시장의 우상 앞에 저마다 독특하게 문학의 위기에 직면한 동아시아 각국 문학이 협동적 대 화를 본격적으로 시도한다면, 오히려 한학의 문학과 영학의 리터러쳐라는 두 문학을 넘어, 그리고 근대문학의 실패를 넘어, ‘문학 이 후의 문학’의 탄생을 바로 동아시아에서 기대할 수도 있지 않을까?

* 발표자 최원식(崔元植) 교수는 서울대학교 국문학 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해조 문학 등을 새롭게 해석함으로써 개화기 문학 연구를 한 단계 높인 것으 로 평가받고 있으며, 197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평론 "신성사와 세속사의 갈등"이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했다. 
저서로 는 평론집 "민족문학의 논리"(1982), "한국근대소설사론"(1987), "생산적 대화를 위하여"(1997), "제국 이후의 동 아시아"(2009), "교차하는 텍스트-동아시아"(편저, 2010) 등이 있다. 세교연구소 이사장, 서남포럼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 하고 있으며 현재 인하대 인문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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