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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번역 총서』 편찬 워크숍

관리자 | 2009.09.08 00:00 | 조회 539
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 인문한국 사업(HK) - 동아시아 기본개념의 상호소통 사업

제1회 <번역 총서> 편찬 워크숍
서유럽 학술개념 번역의 문제들 - 코젤렉『역사적 기본개념』과 한국 개념사



1. 기획 취지

○ 한 림대학교 한림과학원에서는 인문한국(HK) “동아시아 기본개념의 상호소통 사업”의 하나로 개념연구의 기념비적 성과인 『역사적 기본개 념. 독일의 정치적-사회적 언어에 대한 역사사전 (Geschichtliche Grundbegriffe. Historisches Lexikon zur politisch- sozialen Sprache in Deutschland)』의 중요 개념 항목을 뽑아 순차적으로 번역 출판합니다. 
○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코젤렉(Reinhart Koselleck) 사전 번역은 올해로 5년차에 접어든 한림과학원의 <한국 인문ㆍ사회과학 기본개념의 역사ㆍ철학 사전> 편찬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것입니다.
○ 제1회 워크숍은 금년 초에 선정한 ‘문화/문명’, ‘진보’, ‘제국주의’, ‘평화’, ‘전쟁’ 5개 항목을 중심으로 핵심 개념들에 대한 동태적 연구와 개념 연구방법을 분석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 아울러 서유럽 학술 개념 번역의 문제점과 번역 및 소통의 관점에서 본 동아시아 기본개념 소통의 의의에 대해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2. 일정

○ 일시 : 2009년 9월 5일 토요일 13:30~17:30
○ 장소 :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제1관(서울 강남구 대치동)
○ 진행 :
     사회 : 송승철 (한림대)
13:30 : 등록  
13:50~14:00 인사말 (한림과학원장)
14:00~14:40 제1발표 : 독일 학술 개념 번역의 문제점 (안삼환, 서울대) 
14:40~15:20 제2발표 : ‘진보’(황선애, 한독문학번역원)
15:20~15:30 휴식
15:30~16:10 제3발표 : ‘제국주의’(황승환, 서울대)
16:10~16:50 제4발표 : ‘평화’(한상희, 성신여대)
16:50~17:30 제5발표 : ‘전쟁’(권선형, 한신대)
폐회
  

3. 내용

(1) 독일 개념의 우리말 번역에 나타난 몇 가지 문제점
발표자 : 안삼환 (서울대)
번 역에서의 일제 청산 문제 : 일제 잔재 청산이란 이름으로 일본 냄새가 나는 모든 개념어들을 일거에 바꾸려드는 태도 또한 지나친 청 결주의라 하겠으며, 다만 그 때 그 때의 현안과 사정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 조정해 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문예학’ 의 예 : ‘문예학’이라는 조작된 역어는 ‘문학을 주로 순수 예술로서 고찰하는 학문’ 또는 ‘문학과 예술을 통합적으로 고찰하는 학 문’ 등등 여러 가지 오해를 낳았다. 지난 수십년 동안 마치 독일인들의 문학연구가 별난 방식의 연구이기나 한 것처럼 우리 학계 에 굴절 및 왜곡된 채 소개되었는데, 현 시점에서 좀 생경하더라도 ‘문학학(文學學)’으로 번역하는 것이 타당하다.
‘독일통합 사회당’의 예 : SED는 ‘독일사회주의통일당’으로 번역되어, ‘동서독의 통일을 지향하는 사회주의 정당’으로 인식되었다. 그러 나 SPD(사민당)과 KPD(공산당)라는 두 사회주의적 정당이 하나로 통합하자는 취지아래 ‘하나로 통합된’ 정당이라는 의미.
‘관 음증’과 ‘규음증’ : 서양에서 들어온 학술 개념을 올바르게 번역하는 데에 반드시 필요한 역자의 자질 중의 하나로서, 우리 말 및 한자어의 조어에 상당한 조예가 필요. ‘관’은 세계관, 관조 등 ‘비교적 넓은 시각의 철학적 관찰’을 가리킬 때 사용된 다. 따라서 이 경우에는 ‘觀음증’이 아니라, ‘엿볼 규’자를 써서 ‘窺淫症’이라 해야 좋은 번역이다.
더불어 서양어 개념들을 우리말로 번역할 때, 도착어, 즉 우리말을 둘러싼 문화적, 학문적 기본지식들을 겸비해야 오역을 막을 수 있다.
 
(2) ‘진보’ 개념의 변천과 관련 용어들의 번역 문제 
발표자 : 황선애 (한독문학번역원)
독일어의 ‘진보 Forschritt’는 동사 ‘진보하다 fortschreiten’의 명사형으로 이 동사는 fort (앞으로)와 schreiten (걸어가다)의 합성어. 
앞으로 나아가는 움직임을 나타내는 공간적 의미는 시간의 진행이라는 의미를 함축하게 되고 따라서 ‘진보’는 공간과 시간의 차원에서 일어나는 모든 역사적 흐름을 명명하는 개념이 된다. 
이와 유사한 의미를 띤 다양한 용어들이 고대부터 근대 이전까지 시기적으로 나타나지만 ‘진보’는 18세기에 와서 시대를 규정하는 하나의 중심개념이 된다.
‘진보’의 비서구적 세계로의 전이는 무엇보다 19세기 마르크스주의적 ‘진보’ 개념을 통해 이루어진다.
  
(3) ‘제국주의’ 관련 용어 번역의 문제점
발표자 : 황승환 (서울대)
제국의 종말론과 승계론 문제
제국의 영토, 권역과 생활권, 생존공간

(4) 평화
발표자 : 한상희 (성신여대)
사전적 정의와 다르게 해석된 경우들 : 특수한 평화, 평화 조약(체결) 등
문 맥에 따라서 한 단어가 다르게 해석되는 경우 : ‘평온’, ‘안녕’ / ‘영원한 평화’ / ‘국내 평화’와 ‘국제 평화’ / ‘내 적인 평화’와 ‘외적인 평화’ / ‘시민(의) 평화’ / ‘참된(진실한, 진정한) 평화’ / ‘무역(상업, 거래)/무역 정신 또 는 상혼’ / ‘하나됨’, ‘통일’ / ‘현세적 평화’, ‘일시적 평화’

(5) 역사적 개념 번역의 문제점 -Fehde 그리고 Nation 관련 개념 번역의 예를 중심으로-  
발표자 : 권선형 (한신대)
Fehde(전 쟁) 개념 번역의 문제 : Fehde는 중세의 정치·사회적 질서 내에서의 전쟁의 의미로 사용됨. 근대 들어 첫째, ‘법률에 의 한 소송’의 성격은 상실되고, ‘무력에 의한 권리중재’로 의미가 축소됨. 둘째, 사전(私戰)에서 벗어나 보다 큰 단체 사이의 전투 로 의미가 고정됨. 현대의 전쟁 개념과는 달리 그 의미내용의 폭이 넓은 ‘페데’는 ‘자력구제’, ‘복수’, ‘일종의 결투’, ‘적 대관계’ 등으로 번역되어 왔는데, 구체적인 하나의 상황에는 맞지만 다른 한편 그 의미를 축소하여 전달하는 오류를 범하게 된다.
Nation(국 민/민족) 개념과 관련된 용어들의 번역상의 문제점 : 국내에서도 Nation, national, Nationalism 의 번역 을 둘러싼 논의가 진행되었지만, 여전히 한쪽으로만 번역하기에 곤란한 점이 있다. 예컨대 프랑스 혁명과 그에 이은 전쟁은 군주의 전 쟁이 아니라 국민 대중이 자신의 원칙과 이상을 위해 싸운, 국민의 전쟁이었으므로 민족전쟁으로만 번역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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