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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한국개념사총서』 편찬 워크숍

관리자 | 2012.09.12 00:00 | 조회 1152




      
           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 인문한국 사업“동아시아 기본개념의 상호소통 사업”

             

제15회 <한국개념사총서> 편찬 워크숍


1. 기획취지

한림과학원은 2005년에 <한국 인문ㆍ사회과학 기본개념의 역사ㆍ철학 사전> 편찬 사업을 시작하여 6년이 되었다. 편찬 사업은 2007년에 한국학술진흥재단(현 한국연구재단) 인문한국(HK) 사업의 지원을 받아 <한국개념사총서>와 <일상 개념총서> 발간사업으로 발전하였다. 
<한국개념사총서> 집필에 참여하는 필자는 1년에 2-4차례 개최되는 워크숍에서 의무적으로 집필 구상과 내용 요약을 발표하여, 2차례에 걸친 검증과 보완 기회를 갖는다. 워크숍에는 역사, 철학, 문학, 사회과학의 전문가들 20여 명 내외가 정기적으로 참여하여 학제간 토론의 장을 열고 있다. 그 과정을 거쳐 2008년 『만국공법』을 시작으로『국가ㆍ주권』,『헌법』,『국민ㆍ인민ㆍ시민』,『민족ㆍ민족주의』,『문명』을 잇달아 발간하였다. 제15차 워크숍은 “문화”에 관한 집필 구상, “철학”에 관한 내용 요약을 발표하는 자리이다.

2. 일정

1) 일시ㆍ장소
○ 일시 : 2012년 9월 27일(목) 
○ 장소 :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서울 대치동)

2) 행사 일정
15:00-16:10   제1발표 : 『문화』집필 구상 - 김현주(연세대)
              (발표 30분, 토론 40분)

휴식    (20분)

16:30-17:40   제2발표 : 『철학』내용 요약 - 김재현(경남대)
              (발표 30분, 토론 40분)
18:00-20:00   회식

3. 발표자 및 발표내용

1) ‘문화(文化)’

‘문화culture’는 19세기 독일의 부르주아 지식인들이 프랑스와 영국의 ‘문명civilization’에 대응하여 자기를 확증하기 위한 개념으로 사용하면서 테마화되었다. 이러한 문화 개념은 19세기 말 이후 일본과 중국, 한국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 특정 한 사회, 역사적 맥락들 사이를 이동하는 과정에서 변형되고 새로운 의미가 더해졌다. 한국에서 ‘문화’는 1900년대 후반에 계몽주의적 유학자와 문명개화론자들에 의해 ‘문명’과 유사한 포괄적 진보를 의미하는 용어로 수용되었다. 1910년대 후반 이후 1920년대를 거치면서 ‘문화’는 식민지근대 사회와 상호작용하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테마화되었다. 교양주의, 민족주의, 사회주의 등 이념과 문화사, 인류학 등 새로운 지식 형식들이 다층적으로 결합하면서 문화의 의미는 복합적으로 되었다. 일반인들에게 전파되어 세속화 된 문화 개념도 이러한 복합적 테마들과 얽혀있었다.

* 발표자 김현주 교수는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근대문학이 전공이고, 특히 근대에 형성된 다양한 산문적 상징체계의 수사적 특징과 주요 담론을 분석해왔다. [이광수와 문화의 기획](태학사), [한국 근대산문의 계보학](소명출판) 등을 저술하였다. 현 연세대학교 국어국문 학과 교수

2) ‘철학(哲學)’

‘철학’은 희랍어 philosophia (philos ‘사랑’ + sophia ‘지, 지혜’)를 일본에서 1860-1870년대 번역한 말이다. ‘철학’으로 번역되기 이전에 일본과 중국에서 다양한 번역의 시도가 있었다. 일본에서 ‘철학’이라는 용어는 求知學, 理學, 窮理學, 經學 -->希賢學-->希哲學 -->哲學이라는 계열로 전개되어왔다. 중국에서는 처음에 斐祿所費亞(philosophia)로 음역했다가 나중에 ‘이학(理學)’ 또는 ‘格物窮理之學’으로 번역했고 나중에 일본의 번역어인 ‘철학’을 수용했다. 한국에서도 1890년대에 유길준의 [서유견문]을 시작으로 일본에서 번역한 ‘철학’ 개념을 받아들인다. 한국에서는 1910년대 들어 본격적으로 ‘철학’개념을 사용하게 되었고 3.1운동 이후 공론영역이 확대되면서 ‘철학’ 개념이 다양하게 수용, 이해된다. 해방 후 남북분단은 ‘철학’에 대한 서로 다 른 개념적 이해를 낳게 된다.


* 발표자 김재현교수는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서양근현대 사회철학이 전공이고, 한국에서 서양철학수용사에 대해서 연구했다. [한국사회철학의 수용과 전개](동녘), [하버 마스의 사상](나남출판, 공저), [현대철학의 흐름](동녘, 공저) 등을 저술하였다. 현 경남대학교 철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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